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물 부족 국가 (문단 편집) === 한국의 '물 부족 국가' 선전·선동 역사 === [[파일:물부족국가공익광고.jpg]] >깨끗한 물부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하루 5000명의 어린아이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UN이 지정한 >"물부족국가" 입니다. >우리의 희망과 같은 아이들에게 >똑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소중한물 지키고 보전합시다. >---- > - [[공익광고협의회]] '''물의 공급은 그때 그때의 강수량과 해당 국가의 물 정화 및 공급 능력 및 경제력, 국토 내의 선천적인 담수량 등에 따르는 것이다'''. 물이란 게 고여있으면 썩는다는 걸 생각하면 어차피 덜 쓰고 모은다고 무한정 보관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한국의 물을 저들에게 선박이나 파이프로 연결해 퍼다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차라리 [[환경오염]]으로 물고 늘어졌으면 더 할 말이라도 있겠지만, 그럴거면 수돗물 자체보다는 가스를 소모하는 온수와 [[세제]]를 덜 써야 한다고 선전해야 했다. 앞뒤 논리도 없이 무작정 물만 아끼자고 하니, 기껏해야 원가도 안 나오는 가격으로 물을 퍼주고 있는 수자원공사의 재정이 좀 더 빠듯해지거나 그 여파로 수도세가 오를 뿐이고, 현재 상황을 보면 역으로 어거지로 물 사용량을 과하게 때려잡아서 수도 시설에 과투자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수준이다. 중동 국가들처럼 건조한 지역임에도 농사를 위해 막대한 양의 지하수를 퍼다 쓰는 상황이 아닌 이상, 강수량이 많고 물이 풍부한 한국에서 사람들이 백날 물을 낭비한다 해도 미래에 그것 때문에 물이 부족해질 가능성은 없다. 반대로, 물을 백날 아껴도 일부 지역에서 가뭄시기에 약간의 보탬은 될지언정, 장기적인 미래엔 딱히 도움이 안 된다. 물은 자연 순환계에서 계속 도는 것이지 석유처럼 매장량이 정해져있어서 퍼다 쓰면 소모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한국에서 물 부족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을 따져봐도 기후변화가 원인일 것이지, 전국민이 샤워해대고 설거지 할 물 아끼지 않아 일어날 사태가 아니다. 이러한 선동에도 한계가 존재하여, '수도를 틀면 물이 이렇게 펑펑 나오고 공원에서 물을 갖다 퍼주는 마당에 물 부족 국가라니 무슨 개소리냐'라는 의혹을 가진 사람들이 생겨났다. 우습게도 각종 환경단체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 이들은 애써 '그건 맞지만 이러이러해서 물 부족 국가가 맞다'고 거의 [[자기합리화]]에 가까운 수준으로 변명하기 급급하던 모습을 보여줬다. 그때 나오던 교육용 영상들에 이런 게 잘 나와있다. [[가짜 뉴스|나중에 UN은 저런 말을 한 적도 없고, 저 통계 자체도 순 엉터리]][* [[사막]]이 엉뚱하게도 물 풍요 지역으로 판정되거나, 아무 문제 없이 물을 멀쩡히 잘 쓰고 있는 나라가 물 부족 국가로 판정됐다.]에 가깝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공익광고협의회]]는 대대적으로 신나게 까였다. 그 이후 공익광고협의회에서 물 부족 국가에 관련한 광고를 띄우는 일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이며, 이와 함께 한때 [[TV]]에서 범람하던 물 절약 방법 홍보 방송도 대부분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지금은 대부분 --공익광고협의회의 조리돌림과 함께-- 이런 오해가 풀리긴 했지만, 종종 아직도 이런 사실을 접하지 못한 사람이 물 부족 국가 운운하고 빈축을 사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게다가, 대한민국의 물 소비량을 다른 나라 평균과 비교해 봐도 별로 많이 쓰는 편이 아니다. 1인당으로 비교해 보면 [[프랑스]]는 우리의 2배, [[이탈리아]]는 5배, [[호주]]는 우리의 15배를 쓴다. [[https://en.m.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freshwater_withdrawal|#]] 무리해서 아끼지는 않더라도 굳이 자원을 낭비해서 좋을 게 없다는 건 지극히 당연한 소리인데, 평범하게 물을 아끼자고 해도 될 것을 굳이 UN을 들먹여서 욕만 있는 대로 먹은 셈이다.[* 광고에 있어 권위 있는 기관을 인용하는 건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그게 "[[한 연구보고서]]" 같은 수준이면 전형적인 [[논리적 오류/비형식적 오류#s-4.4|권위에 의거한 논증]]이 되어버린다.] 덕분에 물 낭비에 대한 환기는 커녕, 결과적으로 물을 아끼자고 하면 종종 "물 부족 국가 같은 개소리를 아직도 믿냐" 같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오히려 광고가 역효과를 내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물론 이와는 별개로 과거에 비해 [[산업화]]와 [[도시화]]로 수자원의 오염이 심해진 것은 사실이며, 물 부족 국가가 아니라고 해서 물을 마음껏 펑펑 써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애초에 수도세 폭탄 맞기 싫으면 알아서 아껴 쓰자--] 다만 위 자료는 CIA가 2008년 공개한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198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을 기준으로 했음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대한민국]]은 2003년 기준이다. [[2023년]] 중2 [[진단평가]]에서도 관련 지문이 출제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